#부르디외

강의에 대한 강의, 피에르 부르디외, 동문선, 1999 #부르디외 #강의 #책 #독서
강의에 대한 강의, 피에르 부르디외, 동문선, 1999 #부르디외 #강의 #책 #독서
책 읽기, 그 어떤 기이한 도취와 조롱에 관해 - 바울, 베버, 부르디외에 부쳐

한 팔로워 선생님께서 실용적이지 않은 책읽기를 주변에서 썩 좋지 않게 보지 않은 경험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관해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제 생각을 조금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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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득불 자랑할찐대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고린도전서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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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운동에 투신했던 바울은 다시 코린토스로 가는 전도여행에서 적대세력의 비방과 마주하게 됩니다. 여기서 바울은 역설적이게도 자신의 '약함'을 자랑합니다. 세속적 가치인 강함/약함, 건강함/병듦, 부유함/궁핍함 같은 이항대립 속에서 바울은 역설적으로 약함, 병듦, 궁핍함을 자랑합니다. 여기에서 종교영역 특유의 가치와 의미를 엿볼 수 있는데, 세속적 이항대립이 역전되어 바울은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고린도전서 12:10)라고 선언합니다. 종교영역에 미끄러져 들어온 세속적 가치들은 신의 이름 앞에 전복됩니다. 신을 위한 행위이기에 바울에게 약함은 곧 강함이며 능욕, 궁핍, 핍박, 곤란도 자랑일 수 있는 것입니다.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학자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선언합니다. "눈가리개를 하고서 고대 필사본 한 구절을 해독하는 데 영혼의 운명이 달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학자가 될 수 없고, 이는 "학문에 문외한 모든 사람들로부터 조롱당하는 기이한 도취이자 열정"일 것이라고 말입니다.

베버의 <직업으로서의 학문>에 관한 연설은 부르디외가 발전시킨 장(場)개념을 가장 명확히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고유의 영역으로 분화된 사회공간에 존재하는 다양한 영역(장)들은, 예를 들면 종교영역, 학문영역, 경제영역, 정치영역 등의, 각각 고유의 법칙, 논리, 그리고 자본을 둘러싼 투쟁의 공간입니다. 그러니까 학문영역(장)에서는 고대 필사본 한 구절을 정확하게 해석하는데 자신의 자본을 투여하는 사람들이 투쟁하는 공간입니다. 이 학문영역에서는 돈(경제)만 많거나, 권력(정치)만 많다고 인정 받을 수 없습니다. 학문영역에서 통용되는 게임의 법칙에 따르는 사람만이 투쟁을 통해 상징적인 자본을 얻을 수 있는 것이지요. 베버가 지적하듯, 경제영역에 의미를 두는 사람에게 고대 필사본을 해독하는 것은 의미가 되지 않습니다. 심슨이 놀리는 대학원생처럼 말 그대로 조롱 당하는 기이한 취향을 가진 사람인 것이죠. 하지만 학문영역 내부자들에게 그것은 문제제기 되지 않는 공모된 규칙이며 하나의 환상(illusio)입니다.

제가 올린 사진은 제가 예전에 페북에 올렸던 포스팅입니다. 이례적으로 무수한 공유세례를 받았습니다. 저는 저기에 있는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돈의 철학] 같은 책들은 정말 개고생해서 샀습니다. 힘들게 번 돈으로 정말 말 그대로 '순수이론'에 관한 책을 산 것이 누군가에게는 조롱이고 기이한 도취이며 부정적인 것일 수 있습니다. 다만 저 포스팅을 통해 응원해주셨던 한 교수님께서는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수업시간에도 제 얘기를 하겠다고도 해주셨고, 한 교수님께서는 본인이 아끼시는 장서를 몇 백권 선물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그 기이하고 미련한 조롱거리와 쓸모없음이 어딘가에서는 의미이며 가치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선생님께서 현실과 환상에 한 다리씩 걸치시며 하고 싶은 일들을 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습니다. 한 편으로는 현실을 적확하게 파악하면서 한 편으로는 정직하게 꿈꾸는 그런 것을 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꿈만 좇으라는 말은 장기적 삶을 꿈꾸는 것이 난망한 이 시대에 위선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딱 2년 전에 이런 글을 썼습니다.
책 읽기, 그 어떤 기이한 도취와 조롱에 관해 - 바울, 베버, 부르디외에 부쳐

한 팔로워 선생님께서 실용적이지 않은 책읽기를 주변에서 썩 좋지 않게 보지 않은 경험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관해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제 생각을 조금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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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득불 자랑할찐대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고린도전서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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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운동에 투신했던 바울은 다시 코린토스로 가는 전도여행에서 적대세력의 비방과 마주하게 됩니다. 여기서 바울은 역설적이게도 자신의 '약함'을 자랑합니다. 세속적 가치인 강함/약함, 건강함/병듦, 부유함/궁핍함 같은 이항대립 속에서 바울은 역설적으로 약함, 병듦, 궁핍함을 자랑합니다. 여기에서 종교영역 특유의 가치와 의미를 엿볼 수 있는데, 세속적 이항대립이 역전되어 바울은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고린도전서 12:10)라고 선언합니다. 종교영역에 미끄러져 들어온 세속적 가치들은 신의 이름 앞에 전복됩니다. 신을 위한 행위이기에 바울에게 약함은 곧 강함이며 능욕, 궁핍, 핍박, 곤란도 자랑일 수 있는 것입니다.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학자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선언합니다. "눈가리개를 하고서 고대 필사본 한 구절을 해독하는 데 영혼의 운명이 달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학자가 될 수 없고, 이는 "학문에 문외한 모든 사람들로부터 조롱당하는 기이한 도취이자 열정"일 것이라고 말입니다.

베버의 <직업으로서의 학문>에 관한 연설은 부르디외가 발전시킨 장(場)개념을 가장 명확히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고유의 영역으로 분화된 사회공간에 존재하는 다양한 영역(장)들은, 예를 들면 종교영역, 학문영역, 경제영역, 정치영역 등의, 각각 고유의 법칙, 논리, 그리고 자본을 둘러싼 투쟁의 공간입니다. 그러니까 학문영역(장)에서는 고대 필사본 한 구절을 정확하게 해석하는데 자신의 자본을 투여하는 사람들이 투쟁하는 공간입니다. 이 학문영역에서는 돈(경제)만 많거나, 권력(정치)만 많다고 인정 받을 수 없습니다. 학문영역에서 통용되는 게임의 법칙에 따르는 사람만이 투쟁을 통해 상징적인 자본을 얻을 수 있는 것이지요. 베버가 지적하듯, 경제영역에 의미를 두는 사람에게 고대 필사본을 해독하는 것은 의미가 되지 않습니다. 심슨이 놀리는 대학원생처럼 말 그대로 조롱 당하는 기이한 취향을 가진 사람인 것이죠. 하지만 학문영역 내부자들에게 그것은 문제제기 되지 않는 공모된 규칙이며 하나의 환상(illusio)입니다.

제가 올린 사진은 제가 예전에 페북에 올렸던 포스팅입니다. 이례적으로 무수한 공유세례를 받았습니다. 저는 저기에 있는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돈의 철학] 같은 책들은 정말 개고생해서 샀습니다. 힘들게 번 돈으로 정말 말 그대로 '순수이론'에 관한 책을 산 것이 누군가에게는 조롱이고 기이한 도취이며 부정적인 것일 수 있습니다. 다만 저 포스팅을 통해 응원해주셨던 한 교수님께서는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수업시간에도 제 얘기를 하겠다고도 해주셨고, 한 교수님께서는 본인이 아끼시는 장서를 몇 백권 선물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그 기이하고 미련한 조롱거리와 쓸모없음이 어딘가에서는 의미이며 가치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선생님께서 현실과 환상에 한 다리씩 걸치시며 하고 싶은 일들을 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습니다. 한 편으로는 현실을 적확하게 파악하면서 한 편으로는 정직하게 꿈꾸는 그런 것을 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꿈만 좇으라는 말은 장기적 삶을 꿈꾸는 것이 난망한 이 시대에 위선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딱 2년 전에 이런 글을 썼습니다.
“대신에 우리는 사르트르에 반대하면서 레비-스트로스에 찬성하고, 레비-스트로스에 반대하면서 사르트르에 찬성해야 합니다.”
완전 공감이다.
#부르디외 #샤르티에 #사회학자와역사학자
“대신에 우리는 사르트르에 반대하면서 레비-스트로스에 찬성하고, 레비-스트로스에 반대하면서 사르트르에 찬성해야 합니다.”
완전 공감이다.
#부르디외 #샤르티에 #사회학자와역사학자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나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이 문구를 어떻게 잊겠는가?" 《지극히 높은 자》, p.13, 블랑쇼

두철수 철학자의 신간 안내, 철학책 추천 23호_ 2019. 3-4

안녕하세요.
페이퍼르네상스&두 남자의 철학 수다의 떨들입니다. 
꽃봉오리가 달리고, 달래 캐는 계절과 함께 이번 철학자 신간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소개할 철학자는 블랑쇼, 레비나스, 부르디외, 베르그송, 알튀세르, 헤겔, 칸트입니다 .모두 두철수 방송에서 다뤘던 반가운 이름들이죠.
이름만 본다면 방송 중 메뚝씨가 여러 번 언급했던 블랑쇼와 레비나스, 바타유의 우정을 다시 한 번 떠오르게 하네요.

그럼 듣는 것에서 읽는 것으로,읽는 것에서 일상의 실천으로 발전하길 바라며신간 안내를 시작하겠습니다. /철학책 신간이 궁금하다면?
https://blog.naver.com/PostList.nhn… /메뚝씨와 떠나는 철학여행에 동참하고 싶다면?
http://ehgus0816.blog.me/221509879122

#두철수 #블랑쇼 #지극히높은자 #레비나스 #베르그손 #베르그송 #알튀세르 #부르디외 #헤겔 #칸트 #철학 #철학책 #철학자 #신간 #책안내 #지극히 #그린비 #우리사잉 #사회학자 #역사학자 #킹콩북 #로제 #사르티에 #정신적 #에너지 
#정신분석 #파스칼 #아렌트 #세번의탈출 #추천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나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이 문구를 어떻게 잊겠는가?" 《지극히 높은 자》, p.13, 블랑쇼

두철수 철학자의 신간 안내, 철학책 추천 23호_ 2019. 3-4

안녕하세요.
페이퍼르네상스&두 남자의 철학 수다의 떨들입니다.
꽃봉오리가 달리고, 달래 캐는 계절과 함께 이번 철학자 신간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소개할 철학자는 블랑쇼, 레비나스, 부르디외, 베르그송, 알튀세르, 헤겔, 칸트입니다 .모두 두철수 방송에서 다뤘던 반가운 이름들이죠.
이름만 본다면 방송 중 메뚝씨가 여러 번 언급했던 블랑쇼와 레비나스, 바타유의 우정을 다시 한 번 떠오르게 하네요.

그럼 듣는 것에서 읽는 것으로,읽는 것에서 일상의 실천으로 발전하길 바라며신간 안내를 시작하겠습니다. /철학책 신간이 궁금하다면?
https://blog.naver.com/PostList.nhn… /메뚝씨와 떠나는 철학여행에 동참하고 싶다면?
http://ehgus0816.blog.me/221509879122

#두철수 #블랑쇼 #지극히높은자 #레비나스 #베르그손 #베르그송 #알튀세르 #부르디외 #헤겔 #칸트 #철학 #철학책 #철학자 #신간 #책안내 #지극히 #그린비 #우리사잉 #사회학자 #역사학자 #킹콩북 #로제 #사르티에 #정신적 #에너지
#정신분석 #파스칼 #아렌트 #세번의탈출 #추천
오늘 밤 11시에 페북 라이브합니다. 주제는 이번에 나온 신간 부르디외와 샤르티에의 <사회학자와 역사학자> 소개 방송이나 내가 생각하는 페미니즘을 주제로 페미니즘 도서와 제 생각을 이야기하는 방송, 둘 중에 하나로 하려고 합니다. 갈등 중인데요, 둘 다 언젠가는 다루려고 했습니다. 혹시 오늘 듣고 싶은 것이 있으면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밤 11시에 페북 라이브합니다. 주제는 이번에 나온 신간 부르디외와 샤르티에의 <사회학자와 역사학자> 소개 방송이나 내가 생각하는 페미니즘을 주제로 페미니즘 도서와 제 생각을 이야기하는 방송, 둘 중에 하나로 하려고 합니다. 갈등 중인데요, 둘 다 언젠가는 다루려고 했습니다. 혹시 오늘 듣고 싶은 것이 있으면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야기가 나온 김에 제가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을 덧붙일까 합니다. 지금까지 저는 숱한 공격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엄격한 의미에서 반박의 대상이 된 적은 없습니다. 생각해보면 서글픈 감정이 들기도 합니다. 많은 이유가 있는데요, 그중 하나는 프랑스 지식 장 안에 저의 수많은 적이 있지만, 진정한 맞수가 없다는 사실에서 나옵니다. 호적수, 맞수란 저를 반박하기 위해서 그에 필요한 [과학적] 작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 저를 반박하려는 사람이라면 아침 일찍 이른 시간에 일어나서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조금은 오만하게 들릴지 몰라도, 어쨌거나 사실은 사실입니다.

부르디외, 사회학자와 역사학자 중.
이야기가 나온 김에 제가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을 덧붙일까 합니다. 지금까지 저는 숱한 공격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엄격한 의미에서 반박의 대상이 된 적은 없습니다. 생각해보면 서글픈 감정이 들기도 합니다. 많은 이유가 있는데요, 그중 하나는 프랑스 지식 장 안에 저의 수많은 적이 있지만, 진정한 맞수가 없다는 사실에서 나옵니다. 호적수, 맞수란 저를 반박하기 위해서 그에 필요한 [과학적] 작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 저를 반박하려는 사람이라면 아침 일찍 이른 시간에 일어나서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조금은 오만하게 들릴지 몰라도, 어쨌거나 사실은 사실입니다.

부르디외, 사회학자와 역사학자 중.
오늘 이 책을 받아서 단숨에 읽었습니다. 부르디외의 글은 매우 난해한데, 그에 비해 이 책은 대담집이라 가독성이 좋습니다. 제목은 <사회학자와 역사학자>이지만 <"사회학자"와 역사학자>로 이해해도 무방한 책입니다. '사회학자의 직능', '성찰성', '구조와 행위의 극복', '하비투스', '장(場)'과 같은 부르디외 사회학의 핵심적인 개념들을 단순하게 때론 유머러스하게 그의 입을 통해 설명하는 책입니다. 인터뷰어에 가까운 로제 샤르티에 역시 뛰어난 학자답게 부르디외의 이론에서 명확치 않았던 부분들을 예리하게 질문함으로써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실력을 발휘합니다. 부르디외 사회학에 입문하거나 또는 화려한(또는 장황한) 수사에 가려 명료하게 이해하기 어려웠던 그의 개념을 이해하는 데 최적인 것 같습니다. 또 믿고 볼 수 있는 번역이라서 맘 편히 읽었습니다. 좋은 책을 번역해주신 이상길, 배세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책을 받아서 단숨에 읽었습니다. 부르디외의 글은 매우 난해한데, 그에 비해 이 책은 대담집이라 가독성이 좋습니다. 제목은 <사회학자와 역사학자>이지만 <"사회학자"와 역사학자>로 이해해도 무방한 책입니다. '사회학자의 직능', '성찰성', '구조와 행위의 극복', '하비투스', '장(場)'과 같은 부르디외 사회학의 핵심적인 개념들을 단순하게 때론 유머러스하게 그의 입을 통해 설명하는 책입니다. 인터뷰어에 가까운 로제 샤르티에 역시 뛰어난 학자답게 부르디외의 이론에서 명확치 않았던 부분들을 예리하게 질문함으로써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실력을 발휘합니다. 부르디외 사회학에 입문하거나 또는 화려한(또는 장황한) 수사에 가려 명료하게 이해하기 어려웠던 그의 개념을 이해하는 데 최적인 것 같습니다. 또 믿고 볼 수 있는 번역이라서 맘 편히 읽었습니다. 좋은 책을 번역해주신 이상길, 배세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와 아날학파 역사학자 로제 샤르티에의 대담집 <사회학자와 역사학자>가 나왔습니다. 부르디외를 입문하는 데도 유용할 책이고, 또 번역이 믿고 볼 수 있는 이상길 선생님, 배세진 선생님 역이라서 더욱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되는대로 서평도 써보고, 인스타 라이브도 해볼 생각입니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와 아날학파 역사학자 로제 샤르티에의 대담집 <사회학자와 역사학자>가 나왔습니다. 부르디외를 입문하는 데도 유용할 책이고, 또 번역이 믿고 볼 수 있는 이상길 선생님, 배세진 선생님 역이라서 더욱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되는대로 서평도 써보고, 인스타 라이브도 해볼 생각입니다.
모호하고 혼란한 세상서 편협한 사고와 극단적 주장에 빠진이가 늘어나고, 주짓수도 기술의 발전없이 안되는 삼각만 걸려고 고집하는 이가있다. 성급하게 안다고 하기보단 소크라테스의 '무지의 지'를 인정하고 에드문트의 '에포케'의 사고로 환원할 필요가~
.
#주짓수 #연희동 #Jiujitsu #무지의지 #에포케 #에드문트 #까눌레 #부르디외 #상징자본 #상징투쟁 #아이스아메리카노 #소크라테스
모호하고 혼란한 세상서 편협한 사고와 극단적 주장에 빠진이가 늘어나고, 주짓수도 기술의 발전없이 안되는 삼각만 걸려고 고집하는 이가있다. 성급하게 안다고 하기보단 소크라테스의 '무지의 지'를 인정하고 에드문트의 '에포케'의 사고로 환원할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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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연희동 #Jiujitsu #무지의지 #에포케 #에드문트 #까눌레 #부르디외 #상징자본 #상징투쟁 #아이스아메리카노 #소크라테스
1998년 1월 17일, 파리의 실업자들은 프랑스 지성의 산실인 파리고등사범학교를 점거해 시위를 벌인다. 당시 이미 프랑스의 지성계는 물론이고, 글로벌 지식장에서도 사회학의 왕이 된 부르디외는 그 시위 현장에 나가서 '실업이 실업자들의 전복적 성향을 없애고, 그들을 파괴해나간다는 수많은 과학적 연구가 있는데도 이렇게 실업자들의 시위가 벌어진다는 것은 프랑스적 예외이고 자랑이며, 사회적 기적이다'라는 기조의 실업운동 지지 연설을 한다. 이것이 부르디외를 이해하는데 그렇게 중요한 사실이 아니라 읽으며 지나쳤던 것인데, 모든 것들이 많이 다르지만 얼마 전 한국의 대학에서 벌어졌던 일과 그에 대해 논평했던 한 사회학자의 글, 그 사건들이 떠올라서 잠깐 기록해본다.
.
*이 연설은 부르디외의 [맞불 1]에 '실업자 운동, 사회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돼 있다.
1998년 1월 17일, 파리의 실업자들은 프랑스 지성의 산실인 파리고등사범학교를 점거해 시위를 벌인다. 당시 이미 프랑스의 지성계는 물론이고, 글로벌 지식장에서도 사회학의 왕이 된 부르디외는 그 시위 현장에 나가서 '실업이 실업자들의 전복적 성향을 없애고, 그들을 파괴해나간다는 수많은 과학적 연구가 있는데도 이렇게 실업자들의 시위가 벌어진다는 것은 프랑스적 예외이고 자랑이며, 사회적 기적이다'라는 기조의 실업운동 지지 연설을 한다. 이것이 부르디외를 이해하는데 그렇게 중요한 사실이 아니라 읽으며 지나쳤던 것인데, 모든 것들이 많이 다르지만 얼마 전 한국의 대학에서 벌어졌던 일과 그에 대해 논평했던 한 사회학자의 글, 그 사건들이 떠올라서 잠깐 기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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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설은 부르디외의 [맞불 1]에 '실업자 운동, 사회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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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불가

#안네발렌틴 #부르디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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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설민석안경
#티타늄안경
#프랑스갬성🇫🇷
#세컨페이스 
#SECONDFACE
#세컨페이스칠성점
"남성적 질서 자체가 이미 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그것이 정당화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다시 말해서 남성 중심적 관점은 마치 중립적인 것처럼 강요됨으로써 그것을 합법화시킬 목적으로 담화 안에서 재차 서술될 필요가 없다. 사회적 질서는 그 토대가 되는 남성 지배를 시인하려 드는 거대한 상징적 기계처럼 작용한다. 즉 노동에 대한 성적인 구분이 그러하며, 각 성에 주어진 활동과 장소, 시기 도구들에 대한 엄격한 분배가 그러하다." Pierre Bourdieu, 『남성지배』 19p.

피에르 부르디외의 가부장제 연구, <남성지배>

제가 지속적으로 프랑스의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를 소개해 드리곤 했습니다. 부르디외는 철학도로 학문을 시작해서, 인류학을 거쳐 사회학자가 되었습니다.

제가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인류학의 성과들 때문입니다. 언젠가 소개해드릴 인류학자 마거릿 미드의 <세 부족 사회에서의 성과 기질> 같은 인류학 작업들은 다양한 부족 사회에서의 성적 차이들을 연구하면서 우리가 '여성적인 것', '남성적인 것'이라고 알고 있던 것들이 초역사적이고,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역사적으로 구성된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부르디외 역시 북아프리카 카빌리족을 연구해서 이론을 구축했는데 그것을 기반으로 남성지배라는 책을 저술합니다. 부르디외는 인류학 연구에 자신의 이론인 하비투스, 고대로부터 구축된 여/남성적인 것이 신체에 각인되고, 자연화됩니다. 부르디외는 이것들을 탈역사화하고 구조를 변동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펼칩니다.

부르디외의 이론틀은 <젠더 트러블>로 유명한 주디스 버틀러도 중요하게 다루지요. 이 책은 '대가'랄 수 있는 사회학자 부르디외가 젠더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책으로, 부르디외의 관점으로 해석된 젠더 연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몇몇 번역어들이 아쉽지만, 그래도 괜찮게 번역됐다고 생각합니다.
"남성적 질서 자체가 이미 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그것이 정당화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다시 말해서 남성 중심적 관점은 마치 중립적인 것처럼 강요됨으로써 그것을 합법화시킬 목적으로 담화 안에서 재차 서술될 필요가 없다. 사회적 질서는 그 토대가 되는 남성 지배를 시인하려 드는 거대한 상징적 기계처럼 작용한다. 즉 노동에 대한 성적인 구분이 그러하며, 각 성에 주어진 활동과 장소, 시기 도구들에 대한 엄격한 분배가 그러하다." Pierre Bourdieu, 『남성지배』 19p.

피에르 부르디외의 가부장제 연구, <남성지배>

제가 지속적으로 프랑스의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를 소개해 드리곤 했습니다. 부르디외는 철학도로 학문을 시작해서, 인류학을 거쳐 사회학자가 되었습니다.

제가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인류학의 성과들 때문입니다. 언젠가 소개해드릴 인류학자 마거릿 미드의 <세 부족 사회에서의 성과 기질> 같은 인류학 작업들은 다양한 부족 사회에서의 성적 차이들을 연구하면서 우리가 '여성적인 것', '남성적인 것'이라고 알고 있던 것들이 초역사적이고,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역사적으로 구성된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부르디외 역시 북아프리카 카빌리족을 연구해서 이론을 구축했는데 그것을 기반으로 남성지배라는 책을 저술합니다. 부르디외는 인류학 연구에 자신의 이론인 하비투스, 고대로부터 구축된 여/남성적인 것이 신체에 각인되고, 자연화됩니다. 부르디외는 이것들을 탈역사화하고 구조를 변동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펼칩니다.

부르디외의 이론틀은 <젠더 트러블>로 유명한 주디스 버틀러도 중요하게 다루지요. 이 책은 '대가'랄 수 있는 사회학자 부르디외가 젠더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책으로, 부르디외의 관점으로 해석된 젠더 연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몇몇 번역어들이 아쉽지만, 그래도 괜찮게 번역됐다고 생각합니다.
사회학 입문서, <스무 살의 사회학>

사회학은 무슨 학문일까요? 이 책 <스무 살의 사회학>은 그런 질문에 해답을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독특하게 소설입니다. 사회학과에 입학한 스무 살 밀라가 가족들에게 사회학은 무슨 학문인지, 친구들에게 가족과의 갈등, 연애, 친구관계, 사회 현상을 사회학적으로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루는 주제로는 '사회학은 무엇이고, 무엇을 다루는가', '사회학은 어떤 과학인가' 같은 사회학 자체의 질문부터 사회이론가들의 이론을 하나 하나 현실에 적용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사회이론 개론서에 가까운데, 이 책에서 다루는 이론가들은 정말 중요한 이론가들인데도 국내에 번역이 되어있지 않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론가들이기도 합니다. 사회학은 어떤 학문이고, 사회이론가들은 사회를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쉽게 이해하고 싶은신, 초심자들께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이 책을 집필한 사회학자들이 영국학자들이다보니 영미전통 답게 푸코, 버틀러같은 이론가들도 사회학자로 포괄하면서도 독일전통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몇몇 이론가에 관한 해석은 아쉽기도 했습니다.

또 사회이론과 사회학이론의 구분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이론에 맞춰서 있다보니, 계량이나 질적연구를 포함한 경험적인 연구를 잘 다루고 있지 못하는 아쉬움도 존재합니다. 그래도 역시 가볍게, 그리고 초심자가 사회학을 접하기에는 좋은 책입니다.

두 번째 사진은 사회학을 처음 공부하던 시절 저의 필기입니다.
사회학 입문서, <스무 살의 사회학>

사회학은 무슨 학문일까요? 이 책 <스무 살의 사회학>은 그런 질문에 해답을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독특하게 소설입니다. 사회학과에 입학한 스무 살 밀라가 가족들에게 사회학은 무슨 학문인지, 친구들에게 가족과의 갈등, 연애, 친구관계, 사회 현상을 사회학적으로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루는 주제로는 '사회학은 무엇이고, 무엇을 다루는가', '사회학은 어떤 과학인가' 같은 사회학 자체의 질문부터 사회이론가들의 이론을 하나 하나 현실에 적용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사회이론 개론서에 가까운데, 이 책에서 다루는 이론가들은 정말 중요한 이론가들인데도 국내에 번역이 되어있지 않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론가들이기도 합니다. 사회학은 어떤 학문이고, 사회이론가들은 사회를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쉽게 이해하고 싶은신, 초심자들께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이 책을 집필한 사회학자들이 영국학자들이다보니 영미전통 답게 푸코, 버틀러같은 이론가들도 사회학자로 포괄하면서도 독일전통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몇몇 이론가에 관한 해석은 아쉽기도 했습니다.

또 사회이론과 사회학이론의 구분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이론에 맞춰서 있다보니, 계량이나 질적연구를 포함한 경험적인 연구를 잘 다루고 있지 못하는 아쉬움도 존재합니다. 그래도 역시 가볍게, 그리고 초심자가 사회학을 접하기에는 좋은 책입니다.

두 번째 사진은 사회학을 처음 공부하던 시절 저의 필기입니다.
20세기 두 명의 사회학 이론가, 부르디외와 루만.

일본의 철학자 오카모토 유이치로는 이론 사회학의 패러다임이 "프랑스의 뒤르켐이냐, 독일의 베버냐"에서 "프랑스의 부르디외냐, 독일의 루만이냐"로 옮겨왔다고 진단합니다. 사회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저도 이에 동의합니다.

독일의 유명한 학술 출판사, 주어캄프(@suhrkampverlag )에서 출간된 "부르디외와 루만(Bourdieu und Luhmann)"은 20세기의 두 사회학 이론가 부르디외와 루만, 루만과 부르디외를 비교하고 대질시키는 책입니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장(champ, field) 이론가인 부르디외와 체계(System)이론가인 루만 사이에 존재하는 분화(Differenzierung), 의미(Sinn), 이해(Verstehen)사회학 같은 공통주제와 실천이론과 체계이론, 장과 체계와 같은 차이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 서론의 설명들을 보태자면 이 둘은 세 가지 공통점을 지니는데 먼저 이들은 사회학의 고전적 문제인 구조와 행위의 이원론을 극복하려 했던 것이고, 다음으로 각각 사회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했다는 것이며, 끝으로는 서로에게 관심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루만의 사회학은 근대사회 전체를 기술하는 목적을 지닌 것이었으며, 그는 자신을 관찰자로 간주합니다. 때에 따라 몇몇은 그를 견유학파로 비유하고 그의 학술세계는 현실참여와는 거리를 두고 진행됩니다. 반면 부르디외는 공공연한 정치적 투사이며, 비판을 위해 근대를 모욕하는 무기고의 모든 것을 사용하는 정치적 지식인이자, 사회학의 목적을 사회적으로 고통당하는 자들에게 무죄를 입증시키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이 책은 이렇게 다른, 때때로 비교가능한 둘을 다루는 밀도있는 책입니다.

부르디외와 루만, 루만과 부르디외 이들은 20세기 사회학 이론의 최고봉에 위치하는 학자들입니다. 이 책이 아니더라도, 사회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서는 이 둘을 염두에 두고 사회학을 공부하시는 것도 유익할 것 같습니다.
20세기 두 명의 사회학 이론가, 부르디외와 루만.

일본의 철학자 오카모토 유이치로는 이론 사회학의 패러다임이 "프랑스의 뒤르켐이냐, 독일의 베버냐"에서 "프랑스의 부르디외냐, 독일의 루만이냐"로 옮겨왔다고 진단합니다. 사회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저도 이에 동의합니다.

독일의 유명한 학술 출판사, 주어캄프(@suhrkampverlag )에서 출간된 "부르디외와 루만(Bourdieu und Luhmann)"은 20세기의 두 사회학 이론가 부르디외와 루만, 루만과 부르디외를 비교하고 대질시키는 책입니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장(champ, field) 이론가인 부르디외와 체계(System)이론가인 루만 사이에 존재하는 분화(Differenzierung), 의미(Sinn), 이해(Verstehen)사회학 같은 공통주제와 실천이론과 체계이론, 장과 체계와 같은 차이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 서론의 설명들을 보태자면 이 둘은 세 가지 공통점을 지니는데 먼저 이들은 사회학의 고전적 문제인 구조와 행위의 이원론을 극복하려 했던 것이고, 다음으로 각각 사회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했다는 것이며, 끝으로는 서로에게 관심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루만의 사회학은 근대사회 전체를 기술하는 목적을 지닌 것이었으며, 그는 자신을 관찰자로 간주합니다. 때에 따라 몇몇은 그를 견유학파로 비유하고 그의 학술세계는 현실참여와는 거리를 두고 진행됩니다. 반면 부르디외는 공공연한 정치적 투사이며, 비판을 위해 근대를 모욕하는 무기고의 모든 것을 사용하는 정치적 지식인이자, 사회학의 목적을 사회적으로 고통당하는 자들에게 무죄를 입증시키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이 책은 이렇게 다른, 때때로 비교가능한 둘을 다루는 밀도있는 책입니다.

부르디외와 루만, 루만과 부르디외 이들은 20세기 사회학 이론의 최고봉에 위치하는 학자들입니다. 이 책이 아니더라도, 사회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서는 이 둘을 염두에 두고 사회학을 공부하시는 것도 유익할 것 같습니다.
부르디외의 표현으로 얘기하면, 경제자본의 성공이 이뤄져도 '상징자본' 확보가 안되면 '장'과 '계급'을 바꾸는건 어렵다. 전문적인 취미도 가지고, 역사적인 장소에도 가보고 공부를 하고자 노력하고 인문학적 소양도 확대해야 한다. 휴양지의 호텔서 조금더 맛있는거 먹고서 인스타 올리는게 전부라면 '아비투스'가 음...^^;;
.
#용문석굴 #명대성곽 #시안 #낙양 #중국역사 #홍위병 #공산주의 #유물론 #문화대혁명 #부르디외 #아비투스 #Champ #상징투쟁 #구별짓기 #마오쩌뚱 #덩샤오핑 #문화자본 #여행에미치다
부르디외의 표현으로 얘기하면, 경제자본의 성공이 이뤄져도 '상징자본' 확보가 안되면 '장'과 '계급'을 바꾸는건 어렵다. 전문적인 취미도 가지고, 역사적인 장소에도 가보고 공부를 하고자 노력하고 인문학적 소양도 확대해야 한다. 휴양지의 호텔서 조금더 맛있는거 먹고서 인스타 올리는게 전부라면 '아비투스'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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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석굴 #명대성곽 #시안 #낙양 #중국역사 #홍위병 #공산주의 #유물론 #문화대혁명 #부르디외 #아비투스 #Champ #상징투쟁 #구별짓기 #마오쩌뚱 #덩샤오핑 #문화자본 #여행에미치다
오늘은 심심해서 부르디외를 주제로 다룬 한국의 부르디외 2차문헌을 소개하는 글을 쓰고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심심해서 부르디외를 주제로 다룬 한국의 부르디외 2차문헌을 소개하는 글을 쓰고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강신주,<상처받지 않을 권리>
-
오랜만에 읽는 강신주, 책이 절판이지만 도서관에서 구할 수 있었다. 역시나 일반인도 읽기좋게 철학자들을 떠먹여주지만 이 책의 좋았던 점은 우리가 사는 도회지 생활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파헤친다는것, 이상 보들레르 유하 같은 작가의 삶과 작품을 결부해서 읽어낸다는거였다. 알지못하고 무작정 악의 꽃을 읽어내려갔다면 난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충분히 알고있다고 생각한 이상 역시 마찬가지.
강신주,<상처받지 않을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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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는 강신주, 책이 절판이지만 도서관에서 구할 수 있었다. 역시나 일반인도 읽기좋게 철학자들을 떠먹여주지만 이 책의 좋았던 점은 우리가 사는 도회지 생활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파헤친다는것, 이상 보들레르 유하 같은 작가의 삶과 작품을 결부해서 읽어낸다는거였다. 알지못하고 무작정 악의 꽃을 읽어내려갔다면 난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충분히 알고있다고 생각한 이상 역시 마찬가지.
아틀라스와 부르디외, 한 지식인의 초상

이상길 선생님의 부르디외 연구서 <아틀라스의 발>을 처음 봤을 때 들었던 의문은 제목이 왜 '아틀라스의 발'일까하는 의문이었다. 일단 책 서문을 보면서 이 의문은 풀리게 되었고, 지난 9월 27일에 있었던 푸른역사아카데미 <아틀라스의 발> 서평회에 참여하면서 '아틀라스와 부르디외'에 관한 저자 이상길 선생님의 해석도 들을 수 있었다.

먼저 책 제목이 <아틀라스의 발>인 이유는 이것이 부르디외가 콜레주드프랑스 마지막 강의 때 사용한 표현이기 때문이다. 이상길 선생님께서 인용하신 대로, 캐나다 사회학자인 마르셀 프루니에에 의하면 부르디외는 자신의 콜레주드프랑스 마지막 강의에서 “성찰성이란 세계를 자신의 어깨에 짊어진 나틀라스의 두 발이 어디를 딛고 있는지 질문하는 일”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부르디외의 이 비유는 이 책의 부제인 "포스트식민 상황에서 부르디외 읽기"를 함축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제목인 것이다.

다음으로는 아틀라스와 부르디외에 관한 이상길 선생님의 해석인데, 선생님께서는 부르디외가 아틀라스를 언급했지만 이 이미지를 발전시킨 것은 아니라고 하시면서 이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덧붙이셨다. 하늘을 이고 있는 아틀라스는 땅, 그러니까 현실을 딛고 있는 존재이다. 반면에 아틀라스와 형제인 프로메테우스는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이며 티탄족과 올림푸스족의 전쟁에서도 미래를 예견해 벌을 받지 않았다. 아틀라스는 미래를 예견하지도 못해 형벌을 받는 존재로 대비된다.

프로메테우스는 미래를 예견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인류에 불을 가져다주고 진보를 상징하는, 구체적이고 진보적인 수단을 제공하는 존재이다. 맑스는 그런 프로메테우스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파리신문이 폐간될 때 자신을 나타내는 이미지로 쓰곤 했다. 미래를 예견하고 위험을 안고 대중들에게 계몽을 전해주는 지식인인 것이다. 아틀라스의 이미지는 그런 프로메테우스적 지식인의 이미지와 대비될 수 있다. 아틀라스는 프로메테우스 같은 신적인 능력이 없이 세상을 짊어지는 형벌을 받는 존재일 뿐이다.

이런 내용을 토대로 이상길 교수님께서는 "말년의 부르디외는 어쩌면 그저 세계 전체를, 세계의 비참을, 현실을 짊어지고, 관점들에 대한 관점을 확보하려고 노력하는,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이 딛고 있는 땅을 성찰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나타내기 위해 그런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았을까"하는 해석을 이야기 해주셨다.
아틀라스와 부르디외, 한 지식인의 초상

이상길 선생님의 부르디외 연구서 <아틀라스의 발>을 처음 봤을 때 들었던 의문은 제목이 왜 '아틀라스의 발'일까하는 의문이었다. 일단 책 서문을 보면서 이 의문은 풀리게 되었고, 지난 9월 27일에 있었던 푸른역사아카데미 <아틀라스의 발> 서평회에 참여하면서 '아틀라스와 부르디외'에 관한 저자 이상길 선생님의 해석도 들을 수 있었다.

먼저 책 제목이 <아틀라스의 발>인 이유는 이것이 부르디외가 콜레주드프랑스 마지막 강의 때 사용한 표현이기 때문이다. 이상길 선생님께서 인용하신 대로, 캐나다 사회학자인 마르셀 프루니에에 의하면 부르디외는 자신의 콜레주드프랑스 마지막 강의에서 “성찰성이란 세계를 자신의 어깨에 짊어진 나틀라스의 두 발이 어디를 딛고 있는지 질문하는 일”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부르디외의 이 비유는 이 책의 부제인 "포스트식민 상황에서 부르디외 읽기"를 함축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제목인 것이다.

다음으로는 아틀라스와 부르디외에 관한 이상길 선생님의 해석인데, 선생님께서는 부르디외가 아틀라스를 언급했지만 이 이미지를 발전시킨 것은 아니라고 하시면서 이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덧붙이셨다. 하늘을 이고 있는 아틀라스는 땅, 그러니까 현실을 딛고 있는 존재이다. 반면에 아틀라스와 형제인 프로메테우스는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이며 티탄족과 올림푸스족의 전쟁에서도 미래를 예견해 벌을 받지 않았다. 아틀라스는 미래를 예견하지도 못해 형벌을 받는 존재로 대비된다.

프로메테우스는 미래를 예견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인류에 불을 가져다주고 진보를 상징하는, 구체적이고 진보적인 수단을 제공하는 존재이다. 맑스는 그런 프로메테우스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파리신문이 폐간될 때 자신을 나타내는 이미지로 쓰곤 했다. 미래를 예견하고 위험을 안고 대중들에게 계몽을 전해주는 지식인인 것이다. 아틀라스의 이미지는 그런 프로메테우스적 지식인의 이미지와 대비될 수 있다. 아틀라스는 프로메테우스 같은 신적인 능력이 없이 세상을 짊어지는 형벌을 받는 존재일 뿐이다.

이런 내용을 토대로 이상길 교수님께서는 "말년의 부르디외는 어쩌면 그저 세계 전체를, 세계의 비참을, 현실을 짊어지고, 관점들에 대한 관점을 확보하려고 노력하는,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이 딛고 있는 땅을 성찰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나타내기 위해 그런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았을까"하는 해석을 이야기 해주셨다.
20세기의 사회학자 부르디외를 다룬 가장 충실한 연구서, <아틀라스의 발>

프랑스의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20세기에 가장 많이 인용된 사회학자입니다. 작년 연세대 이상길 교수님이 부르디외에 관한 연구서를 내셨습니다. 부르디외를 좋아하는 저로서 분명 이 책이 국내의 부르디외 연구서 중에 가장 충실한 연구서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이 책 1부는 부르디외를 부르디외적으로 읽는 책입니다. 부르디외의 생애에 관해 한국어로 읽을 수 있는 가장 독보적인 서술입니다. 부르디외를 모르는 분들께서도 부르디외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이 책 1부를 읽으시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부는 이론적 지평입니다. 2부 이론적 지평은 부르디외의 장 이론을 중심으로 그의 이론을 심화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대목입니다. 이 부분은 장 이론 뿐 아니라 부르디외 사회학의 기본개념인 하비투스, 장, 자본에 관한 선이해를 가지고 읽으셔야 제대로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3부 수용의 단층은 부르디외 이론을 한국적 상황에 적용, 수용하는 내용으로 부르디외 이론의 성찰적 수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 <아틀라스의 발>은 한국어로 부르디외를 공부할 때 꼭 거칠 수밖에 없는 중요한 연구서입니다. 부르디외를 모르는 분들도 책의 1부를 읽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0세기의 사회학자 부르디외를 다룬 가장 충실한 연구서, <아틀라스의 발>

프랑스의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20세기에 가장 많이 인용된 사회학자입니다. 작년 연세대 이상길 교수님이 부르디외에 관한 연구서를 내셨습니다. 부르디외를 좋아하는 저로서 분명 이 책이 국내의 부르디외 연구서 중에 가장 충실한 연구서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이 책 1부는 부르디외를 부르디외적으로 읽는 책입니다. 부르디외의 생애에 관해 한국어로 읽을 수 있는 가장 독보적인 서술입니다. 부르디외를 모르는 분들께서도 부르디외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이 책 1부를 읽으시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부는 이론적 지평입니다. 2부 이론적 지평은 부르디외의 장 이론을 중심으로 그의 이론을 심화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대목입니다. 이 부분은 장 이론 뿐 아니라 부르디외 사회학의 기본개념인 하비투스, 장, 자본에 관한 선이해를 가지고 읽으셔야 제대로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3부 수용의 단층은 부르디외 이론을 한국적 상황에 적용, 수용하는 내용으로 부르디외 이론의 성찰적 수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 <아틀라스의 발>은 한국어로 부르디외를 공부할 때 꼭 거칠 수밖에 없는 중요한 연구서입니다. 부르디외를 모르는 분들도 책의 1부를 읽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안네발렌틴 #BOURDIEU #부르디외
.
남편인 VALENTIN의 안경을 디자인하던
ANNE의 컬렉션이 1984년 첫 선을 보이며 시작된 브랜드!! 독특한 디자인이 프랑스풍의 색감이 조화를 이루어
신비하고 아름다운 작품이 탄생되었죠!

부르디외 모델은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부르디외 에게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안경입니다.

신상품이 나올때마다 눈을 돌리기 힘든 ANNE의 컬렉션을 지금 아프리카에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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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안경#안네발렌틴#잠실안경#잠실역안경#아프리카안경#아프리카#감성#롯데월드몰#월드타워#서울스카이#선팔맞팔#선팔하면맞팔#오오티디#티타늄안경
#안네발렌틴 #BOURDIEU #부르디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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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인 VALENTIN의 안경을 디자인하던
ANNE의 컬렉션이 1984년 첫 선을 보이며 시작된 브랜드!! 독특한 디자인이 프랑스풍의 색감이 조화를 이루어
신비하고 아름다운 작품이 탄생되었죠!

부르디외 모델은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부르디외 에게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안경입니다.

신상품이 나올때마다 눈을 돌리기 힘든 ANNE의 컬렉션을 지금 아프리카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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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부르디외의 콜레쥬 드 프랑스 일반사회학 강의록 1권이 영역되서 나왔습니다. 아마도 제가 이 책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받아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불어 원본에는 단순히 일반사회학 강의록이었던 책을 <분류 투쟁>이라고 영역했습니다. 아마도 부르디외가 천착했던 주제인 상징질서, 상징투쟁, 상징권력과 같은 주제를 다룬 것 같습니다. 이 일반사회학 강의록은 부르디외 사회학을 이해하는데 핵심적인 책입니다.
피에르 부르디외의 콜레쥬 드 프랑스 일반사회학 강의록 1권이 영역되서 나왔습니다. 아마도 제가 이 책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받아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불어 원본에는 단순히 일반사회학 강의록이었던 책을 <분류 투쟁>이라고 영역했습니다. 아마도 부르디외가 천착했던 주제인 상징질서, 상징투쟁, 상징권력과 같은 주제를 다룬 것 같습니다. 이 일반사회학 강의록은 부르디외 사회학을 이해하는데 핵심적인 책입니다.
지금껏 모아온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의 또는 그에 관한 책들입니다. 부르디외는 약 70만 번 정도 인용된 학자이고 제가 가장 각별하게 생각하는 이론가라 제가 가장 잘 소개할 수 있는 사회학자이기도 합니다.

우선 한 인물에 관해 공부할 때, 자료는 3가지 정도로 나뉩니다. 그 인물이 직접 쓴 1차 자료, 그에 관한 입문서, 그 인물의 이론에 관한 연구서, 이렇게 나뉩니다.

입문서는 처음 그 인물의 사상을 공부할 때 지도를 얻기 위해 필요하고, 1차 자료는 결국 그 인물이 주장했던 사상을 직접 듣는 가장 귀중한 자료이고, 연구서는 그의 사상을 가지고 학문세계에서 새로운 인식을 생산하고 심화적인 이해를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자료들을 잘 나누고, 잘 따라나갈 때 그 인물과 그 사상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앞으로는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피에르 부르디외에 관한 1차 자료, 입문서, 연구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금껏 모아온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의 또는 그에 관한 책들입니다. 부르디외는 약 70만 번 정도 인용된 학자이고 제가 가장 각별하게 생각하는 이론가라 제가 가장 잘 소개할 수 있는 사회학자이기도 합니다.

우선 한 인물에 관해 공부할 때, 자료는 3가지 정도로 나뉩니다. 그 인물이 직접 쓴 1차 자료, 그에 관한 입문서, 그 인물의 이론에 관한 연구서, 이렇게 나뉩니다.

입문서는 처음 그 인물의 사상을 공부할 때 지도를 얻기 위해 필요하고, 1차 자료는 결국 그 인물이 주장했던 사상을 직접 듣는 가장 귀중한 자료이고, 연구서는 그의 사상을 가지고 학문세계에서 새로운 인식을 생산하고 심화적인 이해를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자료들을 잘 나누고, 잘 따라나갈 때 그 인물과 그 사상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앞으로는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피에르 부르디외에 관한 1차 자료, 입문서, 연구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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